웹개발시 유용한 폰트에 관한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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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로고를 만들기위해 폰트에 관해 공부 했는데 그때 알게된 정보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디자인은 포토샵으로 크롭하고 용량줄이는 정도만 할 줄 알고, 폰트 쪽은 완전 초보라 디자인 전문가가 보면 별거 아닌 내용이다.

 

1. 폰트 종류는 크게 나눠서 Serif와 Sans Serif가 있다. 장식적이고 가독성이 높은 폰트가 Serif, 모던하고 심플한 폰트가 Sans Serif이다. Serif는 글자의 장식적인 부분을 의미하고 Sans는 without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출판업에는 사람이 읽기 쉬운 Serif 폰트가 주로 쓰여지고 있었기 때문에 Sans Serif는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았다.

 

2. 예전엔 로고나 헤드라인에는 Sans Serif를, 본문엔 가독성이 좋은 Serif를 썼는데, 요즘엔 본문에 Sans Serif를 써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디자이너들이 Helvetica 이후로 모던한 폰트를 적극적으로 쓰기도 했고, 해상도가 낮은 PC 모니터에서는 장식이 많은 Serif를 읽기가 힘들기에 Sans Serif만 써서 그렇기도 하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Sans Serif가 인기를 얻은지 몇십년이 지나서 사람들 눈에 폰트 형태가 익숙해지니 굳이 본문에 Serif를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모니터가 다 레티나로 바뀌면서 본문용으로 Serif체가 쓰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트렌드는 돌고 돈다. (모니터에서는 산세리프가 더 가독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3. 한글의 구조가 사각형이라서인지 한글 Serif는 영문 Serif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영문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할 수 없는 이유이다.

 

4. 웨이트가 많고, 글자 간격이 일정하고, 디자인에 일관성이 있는 폰트가 사용성이 좋다. 그런 폰트는 어떤 알파벳 조합이나 미디어(책, 문서, 웹사이트 등등)상에서도 아름답게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명한 유료 폰트는 이런 조건을 대부분 만족한다. 최근에는 무료 폰트 중에서도 이런 폰트들이 많이 나와서 웹폰트나 로고로 자주 쓰이고 있다. Lato, Roboto, Linux Libertine 등등.. 잘 알아두면 웹개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잘 알려진 무료 폰트는 너무 많은 사이트에서 웹폰트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좀 식상한 감이 있다. 특히 Lato..

 

5. 로고에 쓰이는 폰트는 굳이 유료일 필요는 없지만 디자인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범용성있는 유료 폰트로 단기간에 퀄리티있는 로고를 만드는게 남는 장사다. 무료 폰트를 검색해서 일일이 자간과 형태를 조절하는건 귀찮은 일이니까.. 어차피 조절해야한다고? 그러면 디자이너 쓰는 비용이 폰트 비용보다 더 든다.

 

6. 유료 폰트는 웨이트와 라이센스 종류에 따라 과금이 천차만별이다. 원하는 웨이트 하나만 사서 데스크탑 용도로만 쓰면 몇 만원 선에서 지출이 끝나는데, 풀셋으로 갖추려면 돈이 몇백단위로 나간다. 특히 PDF, E-Book, 앱, 서버 등에 폰트를 포함해서 배포하는 라이센스가 무진장 비싸다(최소 10배). 임베디드 용도로 써야 한다면 그에 따른 라이센스 비용도 체크해야 한다. BI를 위해서 전부 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만 그만큼 돈을 벌어야겠지..

 

7. Helvetica, Univers, Futura, DIN, Baskerville, Avenir, Bodoni, Gill Sans 등등등.. 유명한 유료 폰트는 알아두는게 좋다. 길거리나 웹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타이포그래피가 이런 유명한 폰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무료 폰트 중에는 이런 유명한 폰트를 흉내낸 폰트가 꽤 있는데, 완성도는 살짝 떨어져도 잘만 이용하면 쓸 만하다.

 

8. 영문 웹폰트를 잘 쓰면 개성있는 사이트를 만들 수 있지만, 한글이나 일본어는 쓸 만한 웹폰트가 많지 않다보니 그에 맞춰서 쓸 수 있는 영문 웹 폰트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 디자이너가 열심히 찾아다녀야한다. 그리고 한글 웹폰트는 무거워서 잘 안쓰게 된다.

 

8. 광고/브랜딩에 신경쓰는 화장품, 의류 브랜드는 로고의 폰트와 브랜드 이미지가 완벽하고 일치하고 어색한 부분이 없다. 고급 디자인 에이전시에 맡겼겠지.. 그 외의 일반적인 간판은 대충 만든게 눈에 보인다.

 

9. 헬베티카는 폰트 자체에 개성이 없고, 이탤릭체가 어설프다는 이유로 디자이너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길거리를 다니면 헬베티카 쓰는 간판이 많은데, 무성의해 보인다.

 

10. 무료 폰트를 찾는다면 다음의 두 사이트를 추천한다. 특히 구글은 완전 짱임.. http://www.dafont.com/ https://www.google.com/fonts 유료 폰트사이트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온다.

 

풀스택 개발엔 디자인도 포함된다. 사이트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전문 지식이 이렇게 많다.

박 종희
TOKYO BRANCH Inc. Chief Technology Off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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